포시즌스 광화문 후기

안녕하세요... 밀린 숙제처럼 포스팅을 올리는 조쉬입니다.

방학도 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 방학숙제는 있는 느낌이네요.

새삼 인생 손해 보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후기입니다.

 

사진을 뒤지다 보니 호텔 전경을 찍은 게 없어서 호텔 사이트로 대체합니다;;

 

 

2022년 아직도 실내 마스크 쓰기가 풀리지 않았다 미래 인류여...

그래서 호텔에 가면 마스크를 준다(더 달라).

 

 

슬리퍼 두 짝이 똑같아요~(?)

 

 

객실은 기본에서 업그레이드 한 친구였습니다.

안에 소파도 있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조그만 책상과 침대 그리고 티비가 있었습니다.(크롬 케스트 되는 듯?)

충격적인 건 화장실 세면대에도 화면이 있고 욕조 앞에도 화면이 있습니다.(빅브라더 이스 워칭 유 😎)

 

화장실은 제외한 객실 전체에 카펫이 깔려있었고 어메니티는 조그만 쿠키와 네스프레소 캡슐 6종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버전의 기기가 아니라서 처음에 뭔가 싶었는데... 껐다 켜니까 정상작동하더군요(역시 안 될 때는 껐다 켜는 게 👍)

 

포시즌스는 여타 호텔과는 다르게 수영장과 같은 운동 시설의 퀄리티가 제가 가본 호텔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영장의 경우에는 간단하게 샤워할 수 있는 샤워실이 있고 바로 레인이 있는 수영장으로 연결됩니다.

객실에서는 가운을 챙겨가시면 유용할 수 있는데요, 수영장에는 별도로 가운이 없고 대신 대형 수건을 빌려주십니다.

수영장에서 수영모와 수경까지 바로 빌려주셔서 가져온 수영복 말고는 따로 챙겨갈 게 없었습니다.

 

헬스장은 정말 제가 다니는 헬스장보다 시설이 좋은 걸로 봐서 호텔 중에서는 가장 진심이 느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파워 랙도 두개나 있고 20키로짜리 원판도 다수 있어서 3대 운동하기에 매우 적합해 보였습니다. (심지어 파워랙 아래 충격 방지용 바닥 처리도 되어있습니다.)

일부 필라테스 기구와 천국의 계단 등 가격이 꽤 나가는 기구들도 다수 있었으며 돈만 많으면 회원권 끊고 다니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ㅎㅎ

 

신기한 점은 스크린 골프 시설이 있다는 점입니다. (무려 GDR!)

 

요즘 살짝 훅이 나는데🤦‍... 어쨌든 스크린 골프 좌석은 4타석이 있고 보통 2-30분 정도 1인당 칠 수 있습니다.

저는 좀 늦게 가서 뒤에 예약하신 분이 없길래 연습 조금 하고 9홀까지 돌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채는 모두 타이틀리스트 클럽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남녀 각각 두 세트가 있습니다.

 

미니 퍼팅장도 있으니 한번 연습해보세요!

 

거대 코스트코 곰돌이 좌측이 스크린 골프장이고 우측은 키즈 카페 같은 아이들 놀아주는 장소입니다.

 

 

조식의 경우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느껴졌는데요.

 

우선 치아시드 푸딩, 샤퀴 테리, 파스트라미, 초콜릿 퐁듀 등 다른 호텔에서 자주 보기 어려운 메뉴들이 있었고 이중 가장 마음에 들게 먹었던 것은 치아바타 위에 샤퀴 테리를 올린 간이 샌드위치였습니다 ㅎㅎ (약간 소금집 델리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

 

오렌지 & 타임 물도 약간 상큼하면서 허브향이 나는 게 신선한 물 같은 느낌을 줘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부대시설 활용도가 큰 저에겐 현재까지 가장 만족스러운 호텔 방문기였습니다. 🌈